질병관리본부, 백신수급 핫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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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백신수급 핫라인 구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12.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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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병·의원의 원활한 백신공급 지원 위해 백신수급 회의 개최하고 공동협력 방안 논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민간의료기관의 유료(일반인 대상) 백신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일선 병·의원의 원활한 백신공급 지원을 위해 최근 백신수급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월28일 밝혔다.

올해 국내에 생산된 인플루엔자 백신은 총 2천200만도즈로, 이 중 약 800만도즈는 국가무료접종사업(65세 이상 노인,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 및 지자체 구매분으로 사용됐고, 나머지 1천400만도즈는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구매해 일반인 대상 유료접종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료계와 지자체에 따르면 일부 의료기관에 유료용 백신공급이 일시 지연된 경우가 있지만 전반적인 백신 공급 및 예방접종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회원 의료기관 중 일반인용 백신수급 문제를 호소하는 민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백신제조사는 올해 만성질환자, 임신부, 학생 등 유료 백신물량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며 의료기관에 이미 공급된 백신 외에도 충분한 여유 물량이 남아있으며, 12월 이후 반품, 폐기도 동시에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일반인 대상 추가적인 백신 수요에 대비해 백신 공급자(제조사)와 수요자(일선 의료기관)를 연결하는 핫라인을 구축해 원활한 백신공급을 지원할 것이라 밝히면서 의료계에는 소량이라도 백신을 구매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자체(보건소)에는 백신이 부족한 의료기관 확인 및 백신 추가공급 필요시 핫라인으로 연결하고, 관할지역 내 의료기관의 유료용 백신잔량 현황을 파악해 주민에게 안내하는 등 지역 내 백신수급 상황 관리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 중이라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우선접종대상자는 아니지만 최근 유행이 증가하고 있는 학생, 직장인도 자율적으로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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