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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료기관에서 계속 진료 받으면 사망률 급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결과 발표
2016년 12월 21일 (수) 15:43:13 윤종원 기자 yjw@kha.or.kr
한 의료기관에서 계속 진료를 받을 경우 사망률이 크게 낮아졌으며, 매번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약 1/3 수준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의료생활권(진료권)을 설정하고 지역간 의료이용 양상을 비교 분석한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입원자료 약 8천만 건을 분석해 인구 수,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 의료기관까지의 이동시간을 기준으로 전국을 18개 대진료권과 56개 중진료권으로 구분했다.

인구 이동과 새로운 의료기관 설립 등의 영향으로 5년마다 진료권이 변화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전국 56개 중진료권 중 25개에는 적절한 입원진료를 할 수 있는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이 없는 입원진료 취약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 및 뇌졸중 의료이용과 사망률에서는 2004년부터 2014년 사이에 매년 평균 급성심근경색 환자 약 2만명, 뇌졸중 환자 8만5천명이 새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에서는 500병상 이상 병원을 이용한 경우에 사망률이 낮았고 다른 요인은 유의하지 않았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가장 높지만 외래진료와 약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사망률을 최대 약 1/6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에 대한 보장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집중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충청과 호남 지역의 5대 암 자체충족률은 대체로 악화됐으나 인천지역의 자체충족률은 대체로 개선됐다.

당뇨 관리에 중요한 당뇨약 처방일수와 당화혈색소 검사, 안저검사, 요단백검사 시행률,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자 비율 등은 시군구 간에 큰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2010년에 비해 2014년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지역간 비율의 격차는 줄지 않았다.

시군구별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2014년 기준 안저검사 시행률이었으며, 가장 적은 차이를 보인 것은 당뇨약 처방일수였다.

안저검사 시행률의 경우 가장 시행률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 간에 5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는 지역간 변이를 확인해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선택에 대한 정보제공 및 보건의료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등 의료비 지출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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