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내에서 인체 간 감염 사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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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내에서 인체 간 감염 사례 없어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12.1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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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안성시청 상황실 방문해 인체감염관리 상황 점검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12월18일(일) 오전 10시30분 안성시청 AI 상황실과 살처분 현장출동반을 방문해 피해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인체감염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 안성시는 2016년 11월25일 첫 신고 이후 발생 이날까지 22일차에 접어들었으며, 총 5건이 확진돼 14개 농가에서 71만2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방문규 차관은 AI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만큼 AI로 인한 위험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AI의 인체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관계자와 살처분 현장 종사자 등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AI 인체감염관리를 맡고 있는 보건소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다음은 방문규 차관과의 1문1답이다.

○우리나라에서 AI가 발생해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킨 사례가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 H5N8형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인체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국내 가금류에서 발생한 H5N6형은 2014년부터 중국, 베트남, 라오스 및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했고, 인체감염사례는 2016년 12월 현재까지 중국에서 17명이 감염됐고 그 중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H5N6형 AI는 사람에게 위험한가요?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농가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있어,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여 및 개인보호구를 철저히 착용해 인체감염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은 야생조류, AI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H5N6 AI는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AI가 유행하는 중에 닭고기·오리고기를 먹어도 이상은 없나요?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
-매년 접종하고 있는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다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농가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에 대해서는 계절인플루엔자 발병을 예방해 계절인플루엔자와 AI 인체감염 간 감별진단을 용이하게 하며, AI바이러스와 사람바이러스가 중복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AI 인체감염 치료제가 있나요?
-AI 인체감염 시에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30%를 치료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습니다.

○AI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 등에 적극 협조해주십시오.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십시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시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십시오.
국내·외 AI 발생농가에 방문해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AI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축산관계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국내반입을 삼가 주십시오.

○AI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당국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 보건부서는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각각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AI 발생 시 해당지역 지자체 대책반에서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약, 감염예방 교육 및 모니터링 등의 예방조치를 수행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중앙대책반은 AI 인체감염 의심사례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긴급상황실 운영, 예방물자 부족분 지원, 지자체 교육, AI 발생 시·군·구 조치상황 현장 방문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2월15일 기준 8개 시·도(27개 시·군·구) 고위험군은 총 6천779명으로 현재까지 AI 인체감염 의심환자 발생은 없었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내 의심사례 신고 강화와 인체감염 예방 홍보 및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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