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이질성 활용해 의료 패러다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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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이질성 활용해 의료 패러다임 바꾼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12.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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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 선정된 숙명여대 ‘이질성기반 세포적응 연구센터’ 개소식 갖고 본격적인 연구 돌입
▲ 12월14일 숙명여대 제2창학관에서 열린 이질성기반 세포적응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연구재단 박철승 생명과학단장, 미래창조과학부 정병선 국장, 숙명여대 강정애 총장, 숙명여대 이명석 세포적응 연구센터장, 숙명여대 민경희 명예교수, 한국생물과학협회 신숙 회장.
세포 이질성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질병 기전과 진단 치료의 패러다임을 수립하기 위한 선도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는 12월14일(수) 교내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정하는 2016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SRC)에 선정된 이질성기반 세포적응 연구센터(센터장 이명석 교수) 개소식을 개최했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서 핵심연구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질성기반 세포적응 연구센터는 ‘세포의 이질성 획득’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개념의 질병 이해 및 이를 통한 치료법 발굴을 위해 출범했다.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교수 8명을 포함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 등 1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SRC 선정에 따라 2022년까지 7년간 총 86억원의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아 개소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한다.

이명석 센터장은 “인간 질병의 원인을 세포 이질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획득하는 분자기전을 규명함으로써 신개념의 질병 기전, 진단, 치료의 패러다임을 수립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며 “향후 7년간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이질성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개척되지 않은 신규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 센터로 발돋움하고 국제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정병선 국장, 한국연구재단 생명과학단 박승철 단장, 생물과학협회 신숙 회장,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총괄위원장 이영식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정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포이질성 연구센터를 구성하는 우리 대학 생명시스템학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이질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집단”이라며 “생명과학 분야에서 인류의 질병 극복, 행복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연구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2004년부터 생명과학을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고 지원해 왔으며, 그동안 SRC 여성질환연구센터(선도연구센터), 2단계 BK21사업, BK21플러스 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이번 세포이질성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생명과학 연구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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