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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야
변관수 대한간학회 이사장, "내년 진료 가이드라인 정비할 것"
2016년 12월 05일 (월) 06:00:39 윤종원 기자 yjw@kha.or.kr
   
▲ 변관수 이사장
“C형 간염은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기에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꼭 넣어야 합니다”

변관수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12월2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경우 전국민 대상 스크리닝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시범사업을 먼저 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변 이사장은 “C형 간염 치료제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정부가 주저하는 것 같다”며 “비싼 약은 2천만원, 싼 약은 800만원 정도 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WHO가 C형 간염을 2030년까지 퇴치하겠다고 하는데 그에 맞추기 위해서는 초기 비용이 들더라고 검진은 필수라고 했다.

“질환조차 모르고 치료를  안하다 간경화나 간암이 되면 나중 치료비가 더 많이 들 것”이라며 “일찍 치료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다.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기 전이라도 몇 천원의 본인부담금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개원가에서 의심환자에 대한 스크리닝을 잘하면 진단율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변 이사장은 “20여년전 미국 연수시 질병관리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는 이미 간염부서를 별도로 두고 역학조사관, 실험부서, 행정지원 등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며 우리 질병관리본부도 질환별 독립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회는 최근 간염관리 대책의 개선방안이라는 정책용역 연구과제를 수행중이라며, 최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중간보고를 가졌다고 한다.

변 이사장은 “이번 연구과제 용역을 계기로 학회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는 간염과 관련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간경화 환자의 약 치료기간이 최소 16주에서 24주가 돼야 하는데 그동안 12주에 묶여 있었다며 이번에 16주로 급여 기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에 신약은 아니지만 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C형 간염 치료제가 2개 정도 들어올 것 같다며, 이미 하나는 식의약처에 이미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했다.

변 이사장은 “C형 간염 치료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내년에는 C형 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을 일부라도 개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금 가이드라인에 새로 도입된 약이 없는 것이 있다”며 “전면적인 개정보다는 보완하는 정도의 작업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도 손 볼 예정이다. “오래돼서 한번에 하기가 쉽지 않아 복수에 의한 합병증부터 내년에 개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변 이사장은 “간염 관련해 대국민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학회는 회원의 권익보다는 국민의 간 겅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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