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성과 혁신형 기업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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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성과 혁신형 기업이 견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11.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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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 개최하고 비씨월드제약 등에 표창
▲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사장이 혁신형 기업 장관 표창을 받은 후 수상소감을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혁신형 제약기업 4개사에 대해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성과 등을 공유하는 ‘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11월24일(목) 개최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제약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제약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제약사 37개, 바이오벤처 8개, 외국계 제약 2개사 등 총 47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에게는 법률에 따라 국가 R&D 사업 우선참여, 세제지원 혜택, 약가 결정시 우대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장관 표창을 받은 혁신형 기업은 ㈜비씨월드제약(대표이사 홍성한),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에스티팜(주)(대표이사 임근조), ㈜제넥신(대표이사 경한수, 서유석)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 Drug Delivery Sysytem) 기술에 특화된 제약회사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EU-GMP/c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2015년 9월 미국의 Akorn사(에이콘사)와 원천기술에 대한 라이선싱아웃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DDS 기술을 활용한 생산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출시한 기업으로 올해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2016년 10월 기준 75개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취득했고, 지금도 허가·승인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며 추가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재 셀트리온은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의 현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120여 개국에 달하는 의약품 판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에스티팜(주)은 바이러스, 결핵 등 감염병 질환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꾸준히 공급하면서도 정밀화학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2015년 1천38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제넥신은 2016년 GX-E2(빈혈 치료제) 기술을 중국으로 약 530억원에 기술수출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또 2015년에 임상 수행 중인 지속형 항체융합 단백질 의약품 GX-H9(인성장호르몬 치료제), GX-G3(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6(당뇨병 치료제) 기술을 1천15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실적도 높게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국내 제약기업들은 2015년 이후 국내개발 신약 6개 품목의 허가를 연이어 획득하는 등 제약강국 도약을 향한 성과를 보였다.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해외 기술수출 총 8건, 최대 2조원(17억1천만달러)을 달성하는 등 혁신형 제약기업 등이 연구개발한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이날 성과 보고회에 참석한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제약산업의 성과는 혁신형 제약기업 주도로 끊임없는 혁신 노력과 더불어 국가의 연구개발 지원 및 글로벌 시장진출 중심의 제약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신약개발 R&D 지원을 확대하고, 혁신에 대한 약가·세제 등 인센티브를 늘려 국내 신약개발 성과가 가속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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