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종별 의료인력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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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종별 의료인력 양극화 심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11.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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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기동민 의원실, 보건의료인력 정책토론회 개최
지방 중소병원의 의료인력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역별, 종별 의료인력의 양극화가 의료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건의료인력의 적정한 공급과 지역별·종별 적절한 분포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의사의 공급 부족과 대도시 쏠림으로 지방 중소병원에서의 의사부족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간호인력 또한 같은 양상으로 진행 중이다. 

보건의료는 서비스 산업분야 중에서도 고용창출 효과가 큰 노동집약적인 분야로 의료인력 공급 및 제반 지원을 통해 보다 큰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결과 도출이 가능한 분야다.

보건의료 자원공급의 불균형은 전 국민의 의료보장을 책임져야 하는 국민건강보험의 기본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중소병원 경영지원사업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병원의 애로사항 중 첫 번째가 간호사 인력과 의사 인력의 구인난을 꼽는다.

지역간 불균형 뿐 아니라 전공과목별로도 전문의 인기과목 편중으로 비인기과목에서의 전문의가 부족하다.

인구 1천명당 임상의사 수는 2013년 현재 2.2명인데 반해 OECD 국가 평균은 3.2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임상간호사수도 4.8명으로 OCED 평균 8.8에의 절반에 불과하다.

지역별 불균형을 보면 100병상당 의사 수는 2012년 현재 농어촌 7.5명으로 대도시 38.6명에 훨씬 못미친다. 100병상당 간호사 수는 농어촌 19.5명으로 대도시 102.9명으로 5배 넘게 차이가 난다.

이에 국회 기동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과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오는 11월2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동으로 ‘의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보건의료 인력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책토론회에서는 보건의료 서비스의 지속발전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의 불균형 해소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를 맡은 조재국 동양대학교 교수는 의사, 간호사, 약사인력에 대한 문제점과 제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의료계, 소비자 단체, 환자단체, 언론계, 보건복지부 등에서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 전문가, 의료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대한병원협회는 의료서비스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이번 정책토론회에 병원계 임직원 및 관련 보건의료단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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