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취약지 응급실에 간호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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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취약지 응급실에 간호사 파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11.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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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실 근무 간호사 추가 확보해 인근 농어촌 응급실에서 순환 근무
정부는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대도시 거점병원에서 농어촌 응급실에 간호사를 파견하는 제도를 확대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농어촌 응급의료기관의 간호사 인력난해소를 위해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간호사 파견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1월24일 밝혔다.

응급실 전담간호사는 적정응급의료를 위한 필수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에서는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2015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법정기준을 미충족한 군지역 응급의료기관 중 68%는 간호인력 기준인 응급실 전담간호사 5명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권역 거점병원인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실 근무 간호사를 추가 확보하고, 응급실 간호사 일부를 인근 농어촌 응급실에 순환 파견하는 시범사업을 2016년 7월부터 시행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서는 4개 거점병원에서 5개 취약지병원에 간호사 8명을 파견했다.

이번 수요조사 대상 의료기관은 응급의료 취약지에 소재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이며, 11월24일부터 12월8일까지 수요조사서를 작성해 해당 시·도로 제출하면 된다.

향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참여 권역응급의료센터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 준비된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취약지 응급의료기관부터 파견을 실시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응급실 간호사 파견제도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짐으로써 농어촌 주민의 응급의료 접근성과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급 응급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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