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일원화, 교육부터 단계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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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일원화, 교육부터 단계적 접근 필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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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훈 신임 한의약정책관 “국민건강 향상 위한 의과와 한의과 바람직한 역할 모색하겠다”
▲ 이형훈 국장
“의과와 한의과의 의료일원화는 교육과 면허, 임상의 통합이 전제돼야 하며 이 가운데 교육 일원화부터 선행된 후에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궁극적으로 보건의료계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각 분야가 상생 협력하기 위한 정책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신임 한의약정책관은 11월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국민건강 및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한의계가 담당해야 할 적정한 역할 모색 및 기여할 방향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훈 정책관은 “의료일원화의 경우 그 동안 교육과 면허, 임상을 한꺼번에 모아 추상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졌다고 본다”며 “최근 의과분야에서 교육일원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즉, 의료일원화를 하려면 교육과정부터 통합해야 하며 여기에 합의해 시행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통합인력을 배출하기까지 적어도 6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 기간 안에 기존 면허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기존 면허자 통합은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형훈 정책관은 “매사에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전제 위에 토론과 협상을 통한 합의가 진행돼야 한다”며 “정답은 현장에 있다 생각하고 최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임 고덕영 정책관이 체계적으로 수립한 한의약 발전 5개년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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