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유한양행 연구소 방문해 제약업계 대표들과 현장간담회 가져
정부가 지속적 약가제도 개선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R&D 지원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11월22일(화) 경기도 용인 소재 ㈜유한양행 연구소를 방문해 제약업계 대표들과 현장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시행된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제약업계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약 분야 R&D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다.방 차관은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제약업체 대표, 관련 협회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사항과 제약 연구개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주요 연구시설도 둘러봤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방 차관은 최근 신약 기술수출 확대 및 바이오시밀러의 유럽·美 FDA 승인획득 사례 등을 언급하며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고, 제약업계의 혁신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이 자리에서 유한양행은 2014년 국내 제약업체 최초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성과 및 신약 개발과 해외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또 제약협회는 올해 약가제도 개선은 제약업계에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바이오의약품 등의 글로벌 진출 확대, 신약 R&D 동기 강화 등의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제약업계는 간담회에서 이번 약가제도 개선이 R&D 투자 및 개방형 혁신 확대, 행정비용 감소 등 제약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혁신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약가사후관리의 통합·조정 등 지속적인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방 차관도 앞으로도 제약업계와 소통하면서 보험약가뿐만 아니라 세제지원, 연구개발투자 지원 등 제약강국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특히 2017년부터는 기존 세제지원 범위에서 제외됐던 신약 임상3상 및 바이오신약 임상1상부터 3상까지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되고, 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한 시설투자 세액공제도 3년간 연장해 제약업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민간기업의 꾸준한 혁신 노력과 정부의 육성책이 결합하면 제약산업이 우리나라의 먹거리산업으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한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지속적으로 제약업계의 의견을 수렴해나갈 것이며, 제약업계도 강도 높은 R&D 투자를 통해 국민건강의 향상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더욱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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