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혐의 의사 30여 명 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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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혐의 의사 30여 명 경찰 수사 중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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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감사원 감사결과 후속조치로 리베이트 수수 가능성 높은 대상자 선정해 의뢰
약 30명 전후의 의사가 강의료 등의 명목으로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기자협의회가 최근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지난 8월말 경찰청에 해당자들을 수사의뢰했고, 현재 각 지역 경찰관서에 이관돼 수사가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가 수사의뢰 대상으로 선정한 의사들은 동일한 제약사로부터 강연료를 받은 횟수가 잦고, 받은 금액이 큰 사례를 중심으로 추출됐다는 설명이다.

또 해당 의사들에게 소명자료를 징구하고 이를 통해 실제 강연이 이뤄졌는지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제약사를 통해 강연료 지급 이후 해당 의사가 해당 업체 의약품 처방을 늘렸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강연료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수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의사 30명 내외를 경찰에 일괄 수사의뢰하게 됐다는 것.

이에 앞서 감사원은 2014년 10월 국세청 기타소득 자료를 토대로 총 124개 제약사가 의료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실태를 파악해 강의료 등 명목으로 1천만원 이상을 받은 의사 627명을 확인하고 보건복지부에 조사를 통해 의약품 판매촉진 목적으로 리베이트를 수령한 사실이 인정될 경우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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