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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초기 진단이 중요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김신혜 교수 조언
2016년 11월 17일 (목) 09:35:49 병원신문 webmaster@khanews.com
   
 
최근까지 책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고3 수험생 김모 군(19세, 서울)은 최근 병원을 찾았다. 김 군은 학교 수업을 제외하고도 매일 책상에 8시간 이상씩 앉아 있으면서 항상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했다.

음악을 들으면 공부를 하면서도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능을 앞두고 2-3일전부터 한쪽 귀가 꽉 막힌 느낌이 들면서 윙~소리가 나다가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게 되었고, 청력 검사결과 돌발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 모 군뿐만 아니라, 돌발성 난청은 현대 사회인들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1년에 10만 명 당 20-30명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되며, 50-60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20~40대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보통 난청은 달팽이관의 청각 기능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를 말하는데, 즉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아예 소리가 안 들리는 것을 말한다. 돌발성 난청은 이러한 난청이 갑자기, 보통 2-3일 내에, 대개 한쪽 귀에 발생하며, 이명이나 귀 안이 꽉 찬 느낌, 혹은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감각신경성난청이 3일 이내에 발생했을 때 진단된다. 대개 그 분명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장애, 외상이나 이독성 약물, 청신경종양, 갑작스러운 소음의 노출 등이 그 원인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는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돌발성난청이 진단되면 청력 회복을 돕기 위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요법을 시행한다. 또한,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청력의 변화를 관찰하며, 추가로 혈액순환개선제 복용이나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김신혜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2주 이내에 청력이 회복되나, 환자의 1/3은 거의 회복되지 않으므로,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청력 회복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며, 따라서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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