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리스크 관리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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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리스크 관리방안 모색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11.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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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KoNECT, 글로벌 트렌드 논의 위해 국제컨퍼런스(KIC) 개최
신약개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임상시험 리스크 관리 도입방안이 모색됐다.

보건복지부와 (재)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 이사장 지동현)는 11월2〜3일 이틀간 쉐라톤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임상시험 관련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국제컨퍼런스(KIC)를 개최했다.

최근 신약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임상시험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환자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의학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신약개발의 안전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새로운 임상운영관리 방법론의 개발 역시 간과할 수 없는 한 축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임상시험의 질적 향상을 위한 위해성 기반관리 등과 같은 방법론,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크의 최신 cQMS(clinical Quality Management System, 임상품질관리시스템) 동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60여 명(해외연자 2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KIC는 정부·산업계·학계·연구소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임상 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조연설과 10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해외연자와 참석자들 간의 비즈니스 파트너링도 함께 진행된다.

신약개발 사례와 프로젝트 관리기법, 아시아에서의 다국가 임상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임상시험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축적된 노하우도 교류한다.

우리나라는 임상시험 국가순위에 있어 2007년 세계 19위(건수기준)에서 2014년과 2015년 7위로 도약했으며, 그간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증가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국의 임상시험산업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 확대 및 제도 개선 △글로벌 수준의 임상인프라 확충 △국제적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투자유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임상시험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15여 년 만에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임상시험을 훌륭히 수행해 내고, 나아가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게 됐다”면서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의 세계임상시험 점유율을 3%에서 4%대로 높이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산업육성종합계획(가칭)’을 마련 중에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가 중요한 모멘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산업육성 종합계획(가칭)’은 임상시험 관련 산·학·연 관계자 의견수렴과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관계부처 의견조회 등을 거쳐 연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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