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고주파 열치료(RFA), 치료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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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고주파 열치료(RFA), 치료효과 입증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6.11.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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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팀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가 신장암 치료에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팀은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를 이용한 신장암 치료효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박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고주파 열치료를 시행, 이 중 96.1%인 49명의 환자에서 2년 동안 신장암이 재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이같은 연구 결과가 ‘대한영상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Radiology)’ 9·10월호에 게재됐다.

이 치료 방식은 최소 침습적 방법으로 고주파 열치료 바늘을 종양 내에 정확히 삽입한 후 고주파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제거하는 형태다.

신장암 고주파 열치료는 신장기능의 감소를 최소화하여 여러 개의 암이 발생하는 환자에서도 치료를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또한 합병증 없이 종양 부위만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해 절개 부위가 없고 통증도 적어 안정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의 치료성적은 그 동안 축적된 경험과 치료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특히 부신, 임파절, 연부 조직 등에 전이된 종양도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종양의 크기와 개수가 4cm, 4개 이상이면 치료 성적이 떨어져서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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