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관절염, 고혈압이 무서운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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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관절염, 고혈압이 무서운 국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11.0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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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국민 406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질병 대비에 필요한 것은 '보장성 강화'
▲ 미래 걱정 질환
국민들이 ‘자신에게 발생할까봐 걱정하는 질환’은 암(13.6%), 관절염(10.2%), 고혈압(10%), 치매(9.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4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현재 건강상태 △미래 발생 우려 질환 △질병 우려 이유 및 대비 상태 등 ‘국민 걱정 질환’ 조사 결과와 ‘2015년 건강보험 진료현황’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설문조사 참여자의 71.4%가 현재 건강하다고 응답했으며, 과거 또는 현재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한 질문에는 없음(62.8%)이 가장 많았고, 비만(11.6%), 치과질환(8.9%) 순이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70.0%며, 그 중 가족이 앓은 질환으로는 암(38.2%), 혈압(23.2%), 당뇨병(19.5%), 뇌졸중(19.5%), 치매(11.8%)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질병이 발생할까 봐 우려하는 빈도는 가끔 한다가 63.1%로 가장 많았으며 안한다(21.9%), 매일 또는 자주한다(15.0%) 순으로 설문에 답했다.

또한 미래 걱정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44.3%), 불규칙한 생활습관(34.7%), 가족력(34.7%), 식습관(30.3%), 음주(11.8%) 순이었다.

질병정보는 주로 TV·인터넷 등 매스컴을 통해 획득하는 경우가 6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료인(16.5%), 주변사람(7.9%), 정부·공공기관(6.7%), 신문·잡지(4.2%) 순으로 조사됐다.

미래에 질환이 발병할 것을 걱정하는 이유로는 의료비 부담(36.7%), 생활불편(25.6%), 삶의 질 저하(21.7%), 간병 부탁에 대한 부담감(15.3%) 등이었다.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 외에 민간보험, 개인저축 등을 추가로 준비한다는 답변이 81.5%나 됐다.

미래 걱정 질환 대비에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68.2%)이 가장 많았고 개인 여유자금 마련(18.2%), 의료시설 지속 확충(4.9%)이 뒤를 따랐다.

미래 걱정 질환 발병 예방법은 건강검진(51.2%), 운동(36.9%), 문화생활 등 스트레스 해소(29.1%)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진료비 청구 자료에 나타난 질환별 환자 수는 치과질환(51.2%), 고혈압(14.1%), 관절염(11.2%) 순이나, 조사 결과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많은 진료비가 소요되는 암(13.6%), 관절염(10.2%), 고혈압(10.0%)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 이태선 의료정보융합실장은 “국민은 미래 걱정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 생활습관 등 철저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며, 국가는 의료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의료의 고도화·다양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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