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리모델링 전 철저한 환경분석 필요해
상태바
병원 리모델링 전 철저한 환경분석 필요해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6.10.20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이자 장기 대출·인센티브 정책도 수반돼야
의료기관 시설기준 개편에 따른 병원들의 부담과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위해선 무엇보다 해당 병원의 환경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0월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국제의료산업박람회’ 병원건축포럼에서 김재선 미래병원경영컨설팅 연구소장은 ‘최근 의료법 개정에 따른 리모델링의 F/S’라는 발표를 통해 보건의료 정책 변화, 미래병원, 진료권 인구특성, 의료수요 적정병상 규모 같은 환경분석이 선행되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선 소장은 “의료법 개정으로 인해 전체 병원계가 리모델링에 대한 큰 과제를 안게 됐다”며 “수가 보정이 안 된 상황에서 의료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체 병상의 20∼30% 가량이 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병원계의 수입도 함께 줄어들어 병원들이 지금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돼, 병원 리모델링 시행 전 면밀한 분석과 계획은 필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소장은 △보건의료 정책 변화 △미래병원 헬스케어 3.0시대 △진료권 인구특성과 도시계획·의료자원현황·의료이용현황 △진료권 의료수요 및 적정병상 규모 등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병원계가 의료보장성 강화와 비급여 축소 같은 보건의료 정책 변화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병원에 도입된 ‘IBM 인공지능 왓슨’을 비롯한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이용 분석과 병원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발전계획 및 인구이동 변화 등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기관 시설 기준 개선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리모델링에 대한 무이자 장기 대출과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같은 정책들도 함께 시행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