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장학제도 도입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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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건장학제도 도입 적극 검토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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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 앞서 인력 공백 메우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 착수키로
정부가 국립보건의료대학의 설립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가운데 당장 공공의료인력을 배출하는 데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 동안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공공보건장학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현 시점에선 대학입학 신입생 중에서 선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의과대학 재학생 중에서 공공보건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10월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상대로 취재한 결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취약지 전문의료인력 양성’ 항목으로 이미 1억원을 배정하고 연구용역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선발 인원과 의료취약지 근무 연수 등의 구체적 내용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계의 우려는 인지하고 있지만 의료 취약지 의사 감소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당장은 공공보건장학제도가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공중보건의 감소에 따른 의료취약지 의사 부족과 지방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의료질 저하 등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의에 대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답변을 통해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한 바 있다.

정진엽 장관은 당시 “공공의료에 대한 마인드를 가진 의료진이 공공의료를 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선은 공공보건장학제도를 부활시킬 예정이며, 지역 정원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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