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7.6.24 Sat 00:44   |   병원신문 시작페이지 설정즐겨찾기 추가대한병원협회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전체기사
뉴스 칼럼 연재 문화 건강정보
> 뉴스 > 건강정보
     
몸속 시한폭탄 ‘부정맥’ 완치 방법은
고주파절제술과 좌심방이폐색술로 완치 가능
2016년 10월 19일 (수) 15:15:54 오민호 기자 omh@kha.or.kr
   

▲신승용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교수

3년 전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뒤 완치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장세동(남․59세)씨는 얼마 전부터 갑자기 또다시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을 느껴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더니 부정맥(심방세동)이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장씨와 같이 치료를 받고도 심방세동이 재발하는 확률은 약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부정맥 환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몸속에 갖고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고 있다.

특히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요즘 부정맥 발작의 위험이 커지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재발 가능성이 높은 몸속의 시한폭탄과 같은 부정맥을 완치할 수는 없는지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의 신승용 순환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부정맥은 정상인의 심장 박동은 분당 60∼100회 정도인데 심장 박동수가 이 기준을 벗어나 맥이 정상보다 느린 경우 서맥, 정상보다 빠른 경우 빈맥, 빈맥이면서도 가슴이 뛰는 느낌이 불규칙한 경우 ‘심방세동’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심부전을 일으키고 사망률을 2배 이상 증가시켜 돌연사 위험뿐만 아니라 뇌졸중(뇌경색) 위험 또한 5배 이상 증가시키기 때문에 평생 약을 복용해야하고 재발률도 높다. 일차적으로 정상 심장 리듬으로 되돌아오도록 항응고제(항혈전제)등 약물치료를 하는데, 그 효과는 절반 이하로 1년 후 대부분 재발한다.

이처럼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재발할 경우, 최근에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여 부정맥의 주요 원인 병소인 폐정맥을 격리시키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 정상맥으로 되돌릴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선호되고 있지만, 전문 의료진의 시술 경험과 병원의 전문치료시스템에 따라 치료 효과의 차이는 크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술 후에도 부정맥이 재발하는 이유는 심방세동을 오래 앓으면서 심장의 병소가 너무 많아져서 고주파로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거나, 치료 후에 주변의 다른 곳에 새로이 병소가 생기면서 재발되기도 한다.

부정맥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만큼 치료법이 다양하지만, 부정맥이 발생하는 원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 등을 중단하고, 항부정맥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그러나 약제의 반응이 좋지 않거나 증상이 재발할 때에는 심장에서 부정맥을 유발하는 부위를 격리시키는 치료인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고주파 에너지를 부정맥의 원인 병소에 가하여 절제하는 시술로 볼펜심 굵기 만한 가느다란 카테터(도자)를 심장으로 넣어 부정맥이 지나는 길목을 고주파로 절제하면 70%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뇌졸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해 혈전 생성을 막아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지만, 고령이나, 만성질환자, 뇌졸중 기왕력이 있는 환자 등에게는 오히려 출혈성 위험과 부작용이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이처럼 약물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을 시행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좌심방이 폐색술’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특수 고안된 기구를 이용하여 좌심방이를 폐쇄함으로서 혈전이나 색전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하는 시술로 뇌졸중 예방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특히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고주파절제술과 함께 뇌졸중 예방을 위해 동반되는 ‘좌심방이 폐색술’의 경우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에서는 전문화된 부정맥 시술팀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술 경험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일상생활에서 부정맥 재발을 낮추기 위해서는 짜지 않은 식단과 함께 음주, 흡연, 과식, 카페인(커피·녹차·콜라 등), 과로, 스트레스는 피해야 하며,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가 있는 사람은 부정맥 시술을 해도 재발이 잘되므로 체중 감량, 양압기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신승용 순환기내과 교수는 “부정맥은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이 많으며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과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에 자신의 정확한 병을 제대로 알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고 완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 현대빌딩 14층  |  대표전화 : 02-705-9260~7  |  팩스 : 02-705-9269
Copyright 2010 병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jw@kha.or.kr
병원신문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