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수 2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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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수 2배로 확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10.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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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중소병원 간호인력난 가중 전망
17개 병원 추가 지정, 총217개소 시행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상 수가 지난해 대비 2배로 확대돼 지방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10월11일 ‘2016년 제10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17개 병원(상급종합 3개소, 종합병원 5개소, 병원 9개소, 총 659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등이 참여한다.

종합병원은 강원대학교병원, 구포성심병원, 인천적십자병원, 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 일신기독병원,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이 지정됐다.

병원은 나누리병원 3곳과 부천21세기병원, 브래덤병원, 의료법인 강의료재단 강병원, 진안군의료원, 채움병원, 휴앤유병원 등 9곳이 참여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은 올해에만 100개소 이상 신규 지정돼 총 217개소가 됐다.

제공 병상은 2015년말 기준 7천443병상에서 총 병상 약 1만5천개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전국 병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메르스를 계기로 올 4월부터 참여가 가능해진 상급종합병원도 6개월여만에 16개 병원이 참여하면서 참여도(전체대비 37%)가 높아졌다.

병상 수의 증가는 신규 참여 병원의 유입은 물론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병원에서의 지속적인 서비스 병상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초기에 통합서비스 업무에 부담을 느끼던 간호인력도 운영체계가 안정화되어 감에 따라 통합서비스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참여 병원들의 병상 수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상 신규 증가(7천483개) 중 신규병원이 4천663개, 기존 병원이 2천820개를 차지한다. 

공단은 9월1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지침 개정을 통해 병원의 다양한 진료특성, 환자 중증도 등을 고려해 더 많은 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모형을 확대·신설해 적용하고 있다.

중증도가 높은 종합병원에 더 높은 간호인력 배치(간호사당 환자수 1:7)를 추가했다.

재활환자로 구성된 재활병동의 경우에는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한 별도의 재활병동 인력배치모형을, 지방·중소병원에 주로 많은 회복기 환자 위주의 병원은 간호인력 수급과 환자 중증도 등을 고려해 완화된 간호사 인력배치기준(1:16)을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간호인력 수급이 어려운 의료취약지 병원에는 간호사 처우개선 수가를 추가로 지급한다.

공단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참여의 장애요인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사업 내용에 적극 반영한 결과로 앞으로도 더 많은 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모형을 지속 보완·개선 할 예정󰡓이라며󰡒하반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 병원 수의 급속한 증가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기관에게 한시적으로 제공 중인 시설개선비 지원 금년 예산도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 간병부담 완화 및 입원진료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를 실시하도록 하는 의료법(제4조의2)이 9월30일자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대상, 제공기관 및 제공 절차 등을 정한 의료법 시행규칙(제1조의4 및 제1조의5)은 10월6일자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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