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화의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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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화의 종결
  • 최관식
  • 승인 2004.10.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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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 예고
서울동부지방법원은 10월 4일부로 영진약품공업주식회사(대표이사 김창섭)에 대해 화의보고의무 면제승인(화의종결 판정)을 내렸다.
영진약품은 이번 화의종결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3월 KT&G가 참여한 컨소시엄으로부터 200억원 가량의 자본유치에 성공한 바 있는 영진약품은 이번 화의종결을 계기로 KT&G가 그간 투자했던 바이오 사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KT&G를 모태로 한국인삼공사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관련산업 부문과 연계해 거대한 바이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영진약품이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 밝히고 "영진약품은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과 함께 세계시장 개척에도 매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세계적인 신약 개발에도 앞장 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약품은 지난 97년 부도를 낸 후 50% 이상의 자본잠식과 화의신청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돼 왔으며 올해 3월 KT&G가 참여한 컨소시엄으로부터 200억원 가량의 자본유치에 성공하면서 액면분할과 자본감소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했고 화의채무 변제도 마무리했다. 최대주주는 KT&G로 지분 57%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지난 2003년 매출 807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손실 1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2분기까지 매출액 408억원, 영업손실 2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848억원, 당기순이익 목표는 2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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