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알레르기질환 관리 적극 나섰다
상태바
전남대병원 알레르기질환 관리 적극 나섰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6.09.27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위탁운영 협약체결
예방관리 교육지원·전문상담 및 지역네트워크 구축 등 추진
삶의 질 향상, 사회적 의료비 부담경감 등 실질적 효과 기대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광주광역시의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전남대병원 이승철 피부과 교수)를 위탁운영키로 하면서 알레르기질환 관리에 적극 나섰다.

광주시의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사업은 최근 생활환경 및 면역체계 변화에 따른 알레르기질환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질환정보나 전문적인 교육상담이 부족해 이에 대한 표준화된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알레르기 예방 및 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전남대병원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 위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9월27일 양 기관이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알레르기 걱정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지원 △교육·홍보자료 개발 및 제공 △아토피·천식 안식학교 인증지원 △전문상담 및 지역네트워크 △캠프 등 관련 지자체 사업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오는 10월부터 2020년까지 4년 3개월 동안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위탁운영하며 내년부터 연간 예산 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남대병원 이승철 피부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센터는 총 6명의 직원으로 구성된다.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에 따라 지역민에게 알레르기질환과 관련 올바른 의학정보와 교육·홍보 자료를 보급해 삶의 질 향상과 예방의학적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질환의 관리능력 향상에 따라 중증도를 완화시켜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킴으로써 사회적 의료비 부담도 경감시킬 것으로 보인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광주시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져 지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금까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지난 2004년부터 아토피 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을 위주로 간강나누리캠프도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주시를 비롯한 각 구 보건소와 연계해 아토피·천식 실태조사, 광주·전남지역 자문단 역할 수행 그리고 유병률 조사를 위한 표준화된 양식을 개발해 활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전남대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사업 평가에서 국립대병원 1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