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면역항암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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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면역항암제 개발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9.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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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계약 체결로 바이오의약품 라인업 확장 기대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영우)와 9월26일 중앙연구소에서 면역항암치료제 도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확보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며 다수의 기업과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이번 계약 체결로 안국약품은 바이오사업 영역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안국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한 면역관문억제항체를 도입,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신약개발과정을 거쳐 글로벌 수준의 제품으로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3세대 면역항암치료제인 면역관문억제항체는 체내에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로, PD-1 항체인 ‘옵디보’나 ‘키트루다’, CTLA-4 항체인 ‘여보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기존 면역항암제들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보다 저렴한 국내 개발 면역항암제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짐에 따라 안국약품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서게 된 것.

안국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경쟁력 있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장기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자체 개발을 통한 제품 출시는 물론 해외 라이선스 아웃 등 해외 진출 계획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지난 2015년에는 지속형 단백질의약품 2종(Long acting G-CSF, Long acting hGH)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진출했으며, 이번 면역항암제의 신규 도입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바이오사업에 대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와 상업화 능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영역을 확장해가며 바이오 신약 분야의 주축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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