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학술대회(KCR 2016) 한층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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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학술대회(KCR 2016) 한층 업그레이드
  • 박현 기자
  • 승인 2016.09.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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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 3천여 전문가 참석, 학술적 역량-네트웍 강화
대한영상의학회-한국과학기자협회 최초 공동포럼
영상의학 전문가들의 축제인 'KCR 2016'이 지난해보다 학술, 국제적 네트워크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달라진 모습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9월21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2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KCR(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2016'을 개최했다.

이번 'KCR 2016'에는 35개국에서 3천여 명의 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참여했으며 총 1천73편(국내 769편, 해외 304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14개국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영상의학회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회 Asian Radiology Forum(ARF)을 비롯해 중국,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 네덜란드 영상의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등 국내외 학회들과의 합동심포지엄도 진행됐다.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KCR 2016'은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부분들의 변화가 있었다.

우선 학회 전 수요일에 시행되던 Pre-Congress 심포지엄이 Post-Congress 심포지엄으로 바뀌어 올해는 'multicenter clinical research'라는 주제로 지난 9월2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영상의학의 임상연구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미국 위스콘신의대의 Pickhardt 교수의 강의도 듣고 다기관연구를 시행했던 국내 연구자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됐다.

구진모 학술이사(서울대병원)는 “그동안 영상의학과는 많은 연구를 양적, 질적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했지만 단일기관, 후항적 연구에 대부분 머물러 있었다”며 “좀 더 근거중심의 연구를 시행하기 위해서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시행할 필요가 있었다. 그 동안 RINK-CR에서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 'KCR 2015'에는 주로 원로분들의 경험을 듣는 것으로 진행했던 Visionary Education 세션이 올해는 美 영상의학과 의사의 생활, 영상의학과 의사로서의 기자의 삶, 역사와 의료법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공의들이 영상의학뿐 아니라 그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와 영상의학과와 연관된 통계, 병리의 개괄과 endnote 사용법에 대한 강의도 제공됐다.

또한 Special Interest 세션에서는 오는 2017년부터 진행될 예정인 폐암에 대한 전국적인 시범사업에 대한 소개와 영상의학과의 역할에 대한 강의와 논의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아시아 여러 국가의 영상의학과 대표들의 만남의 장을 제공했던 Asian Radiology 포럼이 올해도 14개국에서 참가해 'AOSR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영상의학의 교류증진 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KCR 2016' 김승협 대회장은 “이번 'KCR 2016'은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를 통해 회원들의 학술적 역량강화는 물론 국제적인 네트워크도 강화해 세계 속의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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