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안전정보시스템구축 사업 획기적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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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안전정보시스템구축 사업 획기적 개선을
  • 전양근
  • 승인 2004.10.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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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가 발전 관건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벅찬 과제를 부여받아 놓고선 자기역량조차 발휘하지 못하면서 수 많은 질타와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인력과 예산 부족을 탓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현주소에 대한 유시민 의원의 냉혹한 진단이다.
유 의원 6일 식의약청 정보화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정보화마인드를 갖춰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권위있는 국가기관으로서 발돋움해야 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에 대해 김정숙 청장은 "식의약청이 아직 디지털적인 요소와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공존하는게 사실이며 업무수행과정에서 비밀준수사항이 많아 디지털화한다해고 전부공개할 순 없겠으나 특허청 등의 예를 벤치마킹해 정보화 구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유 의원은 의약품안전정보시스템(DIMS) 구축 등 정보화사업에 해마다 40∼5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자료미입력, 입력자료 오류, 입력누락 등으로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DIMS를 어디에 어떻게 단계적으로 적용할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적인 예로 2001년 1월부터 2003년 6월 사이 의약품안전성정보처리 변경지시에 따라 의약품 9,070개 품목이 제조품목 변경허가 또는 변경수리됐는데도 전산자료는 수정하지 않은채 그 내용만 식의약청 홈페이지에 올림으로써 DIMS에 의약품안전성 정보처리 변경지시 내용을 일괄수정할 수 있는 기능조차 없다.

유 의원은 "하루빨리 업무전반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져야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자기계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 유 의원은 식의약청 홈페이지를 획기적으로 개선 보완해 연구개발과제를 비롯한 업무내용을 공지해 국민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알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제시했다.
<전양근·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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