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자부심 갖고 백병원 100년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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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자부심 갖고 백병원 100년을 준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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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주 백중앙의료원장 "혼이 깃든 주인의식" 강조
의료원의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시스템 변화 계속 추구
▲ 김홍주 의료원장
“84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민족의 병원, 최초의 민립공익법인, 그리고 인술제세, 인덕제세의 창립이념 정신이 표출되는 백병원만이 가지는 자부심과 더불어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월1일 취임한 김홍주 백중앙의료원장은 그동안 백병원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며 역사적 자부심을 강조했다.

백중앙의료원은 5개 백병원에서3천300여개의 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고의 사립병원이다.병상 수 규모로 전국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 규모다.

김 의료원장은 “순수 민간 조선인의 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병원이자 한국의료를 선도해 왔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전직원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열악한 의료수가 환경 아래서 국내 의료시장은 포화상태로 병원들 간의 제로섬 경쟁, 그야말로 무한경쟁, 적자생존의 시대가 됐다. 과거에 안주하는 경영에 의존해선 경쟁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

백중앙의료원도 지난 몇 년동안 심각한 경영침체 속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는 이혁상 이사장 이하 전 직원의 노력으로 흑자전환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김 의료원장은 “16년만 있으면 백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는다”며 “프로젝트 100을 기획해 민족의 병원을 넘어 세계의 병원으로 우뚝 서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혼이 깃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전 직종에 걸쳐 서로 존중하고 섬김으로써 자신의 일과 직장에 애정과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 백병원에 근무하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의료원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다.

또한 의료원의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시스템의 변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김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5개 병원은 각각 위치적 환경, 규모 및 운영시스템 등이 다르지만 나름대로 최선의 경영을 하고 있다”며 “병원간 소통이 원활해진다면 의료원 발전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병원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수인재 발굴 및 양성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기관이자 의료기관의 최대의 자산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선도적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야말로 험난한 격동기를 이겨낼 힘이기 때문이다.

백중앙의료원은 교원들의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최다·최우수 논문상 시상 및 학술연구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억원의 국책사업 수주하는 등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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