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기념집 '휴머니스트의 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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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기념집 '휴머니스트의 길' 발간
  • 박현 기자
  • 승인 2016.08.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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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전 서울대학병원장(신경외과)
서울틀별시 보라매병원장과 서울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한 정희원 전 병원장(신경외과)이 최근 정년퇴임을 맞아 '휴머니스트의 길'이란 정년기념집을 발간했다.

남백 정희원 교수 정년기념집으로 명명된 이 책에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 사진'을 시작으로 △헌정사(오창완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축사(성낙인 서울대총장, 강대희 의대학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최길수 명예교수, 한대희 명예교수, 고영초 서울대의대 신경외과학교실 동문회장, 임영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최창화 신경외과학회 회장,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학력 및 경력 △나의 달려온 길 △회고담 △학술연구업적 △강연 등을 담고 있다.

정희원 교수는 1951년 6월14일 부산에서 출생해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시 보라매병원장, 서울대병원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후배들이 뽑은 올해의 존경하는 서울의대인(1995년)'을 비롯해 △황조근정훈장(2012년) △대한신경외과학회 공로상(2014년) △세계신경외과학회연맹 공로상(2015년) 등을 수상했다.

정희원 교수는 '나의 달려온 길'에서 'Spirit으로 시작해서 Harmony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소홀했던 가정과 이웃 그리고 내 영혼에 대한 깊은 반성의 시간이 찾아왔다”며 “진정 나 자신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겠다”고 밝혔다.

여기서는 △다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고 나는 힘을 내서 묵묵히 정진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신경외과 의사에게는 남다른 능력과 Spirit이 필요하다 △개인적 업적이나 영광 보다는 환자의 삶의 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들(장기연수)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 학회운영과 국제학회 준비에 더욱 국제적인 시각과 기준을 강조하며 실천해 나갔다 △이제는 우리가 박은 도움을 돌려주겠다 돌려줄 기회를 한국에 달라 등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이밖에도 '이 시대에 큰 스승으로서 할 일을 제대로 해 주실거라 믿습니다'(일식당 어도 배정철 사장), '정희원 교수님과의 에피소드 모음',(서울대병원 간호사 이용희) '소중한 인연'(서울대병원 비서 박미선) 등의 내용은 딱딱한 정년기념 논문집이 아니라 소소한 읽는 재미를 갖기에 충분하다.

정희원 교수는 정년퇴임을 한 후 9월1일부터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환자진료를 계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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