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해외의사연수 및 나눔의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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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해외의사연수 및 나눔의료 실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8.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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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8월30일부터 9월13일까지 몽골 현지 의사 2명을 초청해 정형외과 의사연수를 실시하고 9월6일부터 29일까지 몽골 환자를 직접 초청해 무료 나눔의료를 실시한다.

지난 5월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의 외국인환자유치 의료기관 대상자로 선정된 대동병원은 해외의사 1명당 80만원을, 나눔의료 환자 1명당 1천만원의 비용을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나머지 비용은 대동병원에서 제공한다.

해외의사연수 사업을 통해 몽골의 M.타욱수렁(일반외과, 27세) ,A.푸릅도르쯔(정형외과, 30세)를 초청, 대동병원은 무릎 부분인공관절의 아시아 최고 권위자인 송무호 박사의 인공관절치환술을 전수 등 한국의 우수한 정형외과 술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들 연수생들이 9월9일에 개최하는 부산 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 참가해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부산시와 대동병원은 2주 이상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한 해외의료진에게 공동 수료증을 교부하고 부산관광 팸투어 행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동병원은 해외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현재 양쪽 다리길이가 20cm 차이 나는 B.세리부(몽골 과학기술대학교 4학년, 21세)를 초청해 강석웅 정형외과 과장의 집도 하에 무료 골반인공관절치환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B.세리부 학생은 어려운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취업을 원하고 있으나 몸 상태로 인해 학업 및 취직에 제약을 받아 왔다. 이에 대동병원은 B.세리부 를 무료수술 대상자로 선정하고 의료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외나눔의료 대상자의 사연 및 치료 후의 모습은 몽골TV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영될 예정으로, B.세리부의 수술에 몽골 연수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해외의사 및 해외나눔의료 대상자 모두에게 큰 의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동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의 우수한 의료술기를 배운 연수 의사들이 자신의 나라의 의학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은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와 네트워크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1만3천28명으로, 그 중 몽골환자는 243명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부산-몽골 직항노선 개설, 몽골과의 지속적인 의료교류 활성화 등은 몽골 환자 유치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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