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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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 발간
  • 박현 기자
  • 승인 2016.08.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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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한국보건의료연구원, 영상검사분야 최초의 한국형

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영상검사분야 최초의 한국형 가이드라인이 발간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환자가 가장 적절한 영상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가이드라인이다.

1차년도인 지난 2015년에는 대한영상의학회 산하 10개 분과에서 주요 핵심질문을 2~3개씩 선정해 참고 가능한 우수한 국내외 진료지침 내용들을 수용 개작해 대한민국의 상황에 적절한 진료지침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러한 분과별 가이드라인 개발과정은 표준화해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 수용개작 매뉴얼'이라는 이름으로 출판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가이드라인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첫 번째 '영상검사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세부 영상의학 분과학회에서 추천 받은 전문의들이 국내외 질 높은 진료지침과 근거문헌들을 선별해 내용을 면밀히 검토했고, 근거수준과 국내 적용성 및 수용성, 환자에 미치는 이득과 위해를 고려한 최종권고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검사별 방사선량에 대한 정보를 같이 제공해 해당 검사를 시행할 때 노출되는 방사선량에 대한 고려가 된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대한영상의학회 백정환 진료지침이사(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한국에서도 임상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임상영상 검사의 시행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 것이므로 의사들에게는 최선의 임상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환자에게는 방사선노출을 최소화 하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상 진료지침은 최선의 진료를 위해 근거중심의학에 의거해 작성된 전문문서이며 체계적 고찰을 통해 재현가능하고 오류가 적은 연구결과를 임상진료에 활용하고자 작성됐다”며 “따라서 체계적 고찰의 범위를 벗어나는 임상질문에 대한 임상적 혹은 정책적 의사결정상황에 적용할 수 없다. 반드시 관련 전문가에 의해 해석되어야 하며 권고안을 자의로 수정하거나 일반적 상황으로 확대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료지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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