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심장 건강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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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심장 건강 파수꾼
  • 김명원
  • 승인 2004.10.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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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학회, 심장수호의 날 행사 성황
대한순환기학회(이사장 박의현)는 심장수호주간(10월 3∼9일)을 맞아 지난 3일 올림픽공원에서 심장질환 환자와 가족, 일반인, 의료진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심장수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박의현 이사장의 선포식으로 막을 연 이번 행사에선 걷기대회를 비롯하여 심장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규보 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3년 사이 돌연사로 이어지는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50%이상 급증하고 있다"며 "돌연사로 인한 위험을 널리 알리고 적절한 대응법과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장초음파 시연 프로그램에서는 윤호중 홍보위원(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일반인들에게 심장 구조와 심장의 역할 설명하고, 심장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강연을 펼쳤다. 또한 30명의 참가자들이 직접 심장초음파 무료검사를 받기도 했다.

심폐소생술 시연에서는 황성오 홍보위원(연세대 원주기독병원)의 강연과 대한심폐소생협회 응급구조사들의 마네킹을 이용한 자세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관심을 끈 심폐소생술 부스의 경우 가족단위의 다양한 연령층이 실제 교육에 참여하여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학회는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한 책자를 제작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배포하여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 각 부스에서는 혈압측정 및 일반인과 심장 전문의의 건강상담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을 낮추자는 의미로 콜레스테롤을 상징하는 볼링 핀을 넘어뜨리는 볼링게임과 다트판에 그려진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맞추는 다트게임, 가족 건강에 대한 기원을 담아 빨간 심장 모양으로 접어서 커다란 하트 판에 붙이는 건강기원메시지 행사 등이 본행사 전후에 시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번 제 2회 심장 수호의 날 행사는 공식 등록자 1천700여명 등 약 2천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대국민 행사를 통해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순환기학회의 활동에 대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번 심장수호주간에는 각 지역별로 시민 건강 강좌가 열렸다. 지난 6일과 7일 원광대학병원과 충북대학병원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을 해소하고 순환기 질환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등을 소개하는 시민강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한순환기학회는 순환기질환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심장수호 프로젝트"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심장의 날"에 즈음하여 "심장수호주간(2004년 10월3일∼9일)"을 선포하고 심장건강 대국민 인식도 조사, 한국인 심장병 트렌드 조사 발표, "심장수호의 날" 행사 등 대규모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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