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아 출산부터 500만원 지급
상태바
셋째아 출산부터 500만원 지급
  • 윤종원
  • 승인 2005.09.29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셋째 아이부터는 500만원을 지급합니다"

경남 함안군이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월1일부터 지역에서 출생한 셋째 아이에게 출산장려금으로 500만원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전국 각 지자체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일정금액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함안군처럼 파격적인 액수를 지급하는 곳은 흔치 않다.

군은 1차로 올해 상반기에 셋째아이를 낳은 부모 3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진석규 함안군수가 직접 부모들에게 출산양육지원금을 전달했다.

셋째아 출산장려금은 1차로 2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6개월마다 100만원씩 나눠서 지급하게 된다.

이 같은 지원책은 넷째부터도 똑같이 적용되며 셋째아이가 쌍둥이면 1인당 500만원씩 따로 계산해 1천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이 자리에서 둘째아이를 낳은 부모 46명에게도 각 50만원을 지급했다.

출산양육지원금은 신생아의 출생일을 기준으로 6개월이상 부모가 계속해서 군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군은 출산장려금 외에도 전문 산부인과에 산전.산후 진찰을 비롯해 초음파, 기형아검사, 산모 영양제 지급, 영유아 기본접종 등도 덤으로 지원한다.

강덕규 보건소장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고 출산이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점점 더 심각해지는 저출산으로 인한 급격한 인구감소를 막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