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과 붕괴는 왜곡된 의료수가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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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과 붕괴는 왜곡된 의료수가가 원인'
  • 박현 기자
  • 승인 2016.07.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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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병원회 정기총회 및 간담회에서 제기돼
홍정용 병협회장, 의료전달체계 상급종병 확대안 가능성 시사
광주전남병원회(회장 류재광·목포한국병원장)가 7월28일 정기총회 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 이송 대한중소병원협회장, 석승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등 중앙 인사와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이상홍 조선대병원장, 정광익 광주보훈병원장, 최금순 성가롤로병원장, 고광일 목포한국병원장 등 회원병원장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재광 광주전남병원회장은 “내과와 외과의 붕괴이유 그리고 개선과정에 대해서 왜곡된 의료수가 때문에 내과와 외과 레지던트가 지망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홍정용 회장은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에 있어 1차·2차병원에 무게를 두고 3차병원을 확대하는 안을 복지부와 논의중이다”며 상급종합병원 확대안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송 중병협 회장은 “현 중소병원협회 체제가 이대로는 안된다”며 “법인화를 통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송 회장은 이날 씨티병원 김명종 병원장을 중소병원협회 광주광역시협회장으로 여수 백병원 백창희 병원장을 전남협회장으로 각각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에서 의료의 질 평가와 관련해 전남대병원의 경우 분원의 경우 교육부의 경우는 본원과 하나로 보고 있는데 복지부의 경우 따로 평가받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인과 개인병원 두 곳을 운영하고 있을 때 진료를 하면 불법이 되고 공단으로부터 환수를 당하는 데 의료법의 모순이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주의점으로 사무장병원에 의사가 이름을 빌려주었을 때 결국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점도 부각됐다.

한편 류재광 광주전남병원회장은 이날 창조경제 관점에서 본 '대한민국 의료보험제도의 장단점 및 보안'과 '메르스 후에 변화하는 대한민국 입원문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방법'의 소책자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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