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동아ST,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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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동아ST,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7.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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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와 동아ST의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녹십자(대표 허은철)의 2분기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천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240억원,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구개발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주력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4%의 매출 상승을 이뤘으며, 해외에서는 독감백신 수출 실적이 올라가며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6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수주한 2천570만달러 규모 면역글로불린 IVIG-SN 수출분과 이연된 중남미향 수두백신 수출분도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아ST는 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끌며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천527억원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R&D 비용(179억원)과 신제품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티리톤, 오팔몬 등 전문의약품 매출(882억원)과 캔박카스, 그로트로핀 등 해외수출 매출(379억원), 의료기기·진단 매출(192억원)이 2분기 매출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아ST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아셀렉스, 바라클, 슈가논, 슈가메트 등 ETC 신제품들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한 손발톱 무좀치료제 ‘주블리아’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복지부와 스티렌 보험급여 제한 취소소송을 합의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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