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해결은 물론 선제적 대응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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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해결은 물론 선제적 대응 나서겠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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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33년간의 임상과 5년간의 대학병원장 경험 모두 쏟아붓겠다 밝혀
▲ 정기석 본부장
“국민이 질병관리본부(KCDC)를 믿고 안심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질병 없는 건강사회 구현을 위해 ‘소통과 신뢰’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7월22일 저녁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의사생활 33년간의 진료경력과 연구활동, 최근 5년간 대학병원장을 했던 다양한 경험을 국가 질병관리에 쏟아부으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를 실질적인 질병관리와 방역은 물론 향후에 다가올 질병에 대비한 연구 등을 통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국가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며 “미국과 유럽을 능가하는 질병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임기 5개월째를 맞는 정기석 본부장은 KCDC를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국민 보건을 위해 힘쓰고 있는 우수한 인력들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는 중요한 국가기관”이라 정의했다.

다년간의 임상경험과 질병에 대한 전문지식이 메르스,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 대처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정 본부장은 “병원장 시절의 관심사는 환자와 질병에 대한 부분이었지만 현재는 국민의 건강으로 확대됐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KCDC가 국가 방역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본부장은 “최근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에 대응하면서 의료진과의 정보공유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SMS, 이메일 등을 활용한 의료기관 정보전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본부장은 항생제 내성 진단법 및 진단기술 개발과 함께 새로운 항생제 내성균 치료법을 찾기 위한 노력과 아울러 지카백신과 수족구백신, 고병원성 조류독감A 백신과 생명테러 대비 백신, 차세대 결핵백신 등 우리나라 보건과 안보에 필수적인 백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KCDC가 현안 해결뿐만 아니라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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