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료비 관리시스템은 좋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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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진료비 관리시스템은 좋은 모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7.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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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 심평원 방문, 한국 심사체계 발전 경험과 성과 공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일본 후생노동성과 7월21일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양국의 심사체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을 비롯한 일본 대표단은 진료비의 오·남용과 의료 질 향상 방안에 대한 한국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심평원이 연간 14억건의 진료비 청구서를 심사직원 600명이 처리하고, 이 중 약 83% 이상을 전산심사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일본은 1997년 의료비 청구서 전자화를 도입한 이후 현재 98% 이상 전자화됐지만, 연간 13억건의 전체 청구서를 2개 심사기관, 8천여명의 심사원들이 심사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시오자키 야스히사 대신은 “현재 일본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이다. 앞으로 일본 진료비 관리기관이 기능을 고도화하고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하길 희망하고, 이에 따라 심평원 진료비 관리시스템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일본 후생노동성은 의료서비스 급여결정 등 심평원이 수행중인 다양한 업무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심평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며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이 직접 심평원을 방문하여 양국 진료비 심사체계 과제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해답을 찾고자 하는 것은 심평원 심사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14년 심평원의 진료비 청구·심사시스템을 일본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일본 아사히신문은 7월 27일(수)에 심평원 ICT기반 국민 의료비용 관리 기능에 대해 심평원 손명세 원장과 특별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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