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 같은 실수 재발 방지하는 문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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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 같은 실수 재발 방지하는 문화 필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7.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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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희망포럼 특강
지속적인 문제 예방하려는 마음자세 중요

대한병원협회와 미래의료산업협의회는 7월14일 오전 7시 벨레상스 서울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병원의료산업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계는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며 “모든 문제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그에 대한 후속조치로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음압병실 설치 의무화, 병상간 이격거리 신설, 환자안전법 시행 등 주요 이슈들에 병원들의 대처가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이 ‘환자안전과 고신뢰기관’을 주제로 강의했다.

석 원장은 “환자안전이란 환자에게 해를 주는 것을 예방하고 실수가 생기면 원인을 분석해 재발하지 않도록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미국 의학원의 정의를 소개했다.

그는 “환자안전을 어떻게 보급하느냐, 양산하느냐가 뜨거운 주제”라며 “환자 살리는 길과 잘못된 비용을 줄여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문제나 실수를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선 리더십과 팀웍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신뢰기관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모든 일을 세심히 관찰할 것 △실수 할 수 있지만 환자를 염려하는 것 △모든 과정을 단순화하지 않는 것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핵심인사가 의사결정) △문제 발생시 빨리 분석하고 재발 방지하는 탄력적인 조직 등을 설명했다.

석 원장은 “지속적으로 찾아내서 보고하고 동시에 즉시 개선해 위험을 예방하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의료산업협의회는 김현수 전 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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