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외이도염 주의하세요
상태바
휴가철 외이도염 주의하세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7.07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놀이, 샤워시 귀 안에 물 또는 이물질 들어가 습해지는 경우 다발
휴가철 물놀이 후 귀가 가렵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겠다.

외이도염은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겉으로는 큰 이상이 보이지 않으나 귀의 통증, 멍멍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몰놀이, 샤워시 귀 안으로 물,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여러 이유로 인해 귀안이 습해지는 경우 쉽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이도염이 매년 약 160만명 정도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8월에는 귀 관련 질환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발생해 3명 중 1명이 ‘외이도염’이었다.

소아·청소년의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인해 발병조건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이도염과 관련한 총진료비는 2015년 기준 약 539억원으로 2011년부터 연평균 3.3%씩 늘었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50대지만 8월에 가장 많이 증가하는 연령구간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구간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이어폰 사용 등이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영수 상근심사위원은 “외이도염은 비교적 쉽게 치료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진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소아의 경우 의사표현이 어려워 진료시기를 놓친다면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