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릭스' 조달계약 완료, 27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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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릭스' 조달계약 완료, 27일부터 시행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6.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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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가다실과 선택 가능
정부는 만12세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지난 6월20일부터 이미 시행하고 있는 ‘가다실’에 이어 6월27일부터는 ‘서바릭스’ 백신도 조달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무료접종을 시행한다고 6월23일 밝혔다.

12세 연령에서는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도 자궁경부암 예방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으며, 접종대상자(보호자)는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무료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 2일차(21일 18시 기준) 접종자 수는 2천90명이며, 특별한 문제없이 참여의료기관을 통해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무료접종이 가능한 참여의료기관은 6월21일 기준 전국에 8천440개소가 있으며, 기관 위치와 보유백신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접종률 향상으로 인한 개개인의 암 예방 효과는 물론 사회 전체의 질병부담(암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현재 전세계 65개 국가에서 암 예방을 목적으로 2억건 이상 효과적으로 접종된 안전한 백신”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자궁경부암 백신은 다른 영유아, 노인 대상 백신과 이상반응 발생 종류와 빈도 등에 특별한 차이가 없으며, 일반적인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접종하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확인되지 않은 해외 백신 부작용 사례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세계보건기구 및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도입한 국가의 이상반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부모 및 접종대상자의 이해를 돕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바로알기 Q&A’를 개발해 일선학교와 관련기관, 언론 등에 배포했다.

보건당국은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상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중증이상반응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관계 규명, 국가피해보상체계 운영 등 예방접종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상반응은 백신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극히 드문 중증이상반응보다는 백신접종으로 인한 암 예방 효과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무료접종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전후 수칙을 잘 준수하고 접종을 받으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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