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에 따른 급여체계 개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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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에 따른 급여체계 개편 시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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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정책포럼, UCLA 카마카 교수 주제발표
의료관광 및 IT 접목한 의료기술 혁신 주문
▲ UCLA 카마카 석좌교수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질병 양상의 변화에 대응하는 급여체계 개편이 시급하다”

미국 UCLA 경영대학의 카마카 석좌교수는 6월17일 팔래스호텔 로얄홀에서 열린 제2차 보건의료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미국의 의료전달체계 경향’을 주제로 발표한 카마카 교수는 각국의 비즈니스 전략수립 부문에서 다양한 컨설팅 수행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의료에 대한 글로벌 시각에서 문제점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변화는 빈곤율을 증가시켜 장기 치료를 위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창조적인 해법 마련을 주문하면서 의료관광과 IT의료 등 혁신적인 방법의 접목이 기회라고 했다.

세계 의료는 저비용에서 고품질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한국은 의료기술과 규모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고 진단했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보다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 일회성 치료분야에 집중하면 관광과 접목해 지역거점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정책 동향은 Affordable Care Act(ACA)에 의한 포괄의료서비스, 의료소비자들의 가격부담으로 인한 가격경쟁의 심화, 기술기반 원격의료 및 해외의료소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미국의료의 최근 동향으로는 인구고령화로 인한 의료소비 양상의 변화와 진료현장에서의 비용절감을 위한 진료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의료에 빠른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데 공공의료의 상대적인 취약점으로 의료전달체계를 지목했다. 

카마카 교수는 “민간과 공공의료의 균형을 유지하고 중첩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의료 인력에 대해서는 "OECD국가와 비교해 볼 때 높은 의료기술과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낮은 급여를 받고 있으며, 취약한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마카 교수는 현재 진행되는 해외 의료관광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공통의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한국의료의 강점인 가격 대비 높은 진료수준은 글로벌화 되고 있는 시장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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