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자 어려움, 보건의료체계 문제점 공감"
상태바
"공급자 어려움, 보건의료체계 문제점 공감"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6.15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미승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의약계와 소통 채널 활성화해 상생 모색
▲ 장미승 이사
“건강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보장성 확대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3월 취임한 장미승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6월14일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난적 의료비 지출로 인한 가계파탄을 막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이사는 “건강보험 현장에서 근무해 보니 업무도 방대하고 새로운 업무가 계속 늘어 재미와 보람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이해당사자가 많고 대부분의 사안에서 서로 이해가 상충하기 때문에 조율해 나가는 것이 녹록치 않다고 했다.

취임 후 첫 수가협상에서 3년만에 전유형 완전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둔 장 이사는 “메르스 사태에 의약계가 헌신적으로 대처한 점과 어려운 경영 현실에 대해 공감했다”며 “재정이 안정적일 때 상대방을 배려해야 어려울 때 희생과 헌신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협상과정에서 공급자 측의 경영상 어려움과 보건의료 체계상의 여러 문제점을 서로 공감했으나 수가만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는 한계점도 공감했다고 한다.

장 이사는 의약계와 상시 소통 채널을 활성화해 보다 발전적이고 합리적인 방안들을 도출함으로써 상생의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방법상 보완 필요성도 느꼈다며 향후 관계자 등과 협의해 개선방안을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위한 보험재정 안정화 방안으로 △급성기 질환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상시적 만성질환 관리 △재정 누수 방지를 위한 급여관리 강화 등을 꼽았다.

장 이사는 임기동안 맞춤형 건강증진·예방사업 활성화를 통해 미래 건강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강수명을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와 병문안 문화 개선으로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보건의료계에는 “늘 열린 마음으로 소통과 상생협력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함께 고민해 좋은 발전 방안들을 도출해 가입자, 공급자, 보험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