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오해 푼 것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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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오해 푼 것 큰 성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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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전 의원 "의약분업 당시에는 오해 풀려는 노력 하지 않았다" 말해
▲ 김용익 의원
“제 자신이 의사라고 해서 의사 편을 든 것은 아니지만 언론 등을 통해 제가 하고자 했던 일이 의료계에 적대적인 방향이 아니라는 걸 느낀 것 같습니다. 이는 국회에 들어와서 거둔 가장 중요한 성과이기도 합니다.”

국회 김용익 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신분이던 5월 하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의약분업 당시 동료의사들과의 사이에 쌓였던 오해가 국회에 들어와서 많이 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이전까지 오해를 풀려는 별도의 노력을 하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는 말 몇 마디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오히려 오해를 풀려는 노력이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익 의원은 이런 과정을 통해 의사들도 정당 선택에서 예전처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정당을 고려하는 변화를 불러온 점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의 입장에서 보면 법안을 발의하는 과정보다도 보건복지부와 그 때 그 때 현안을 조정해준 부분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에 연구실을 하나 얻어서 대선 때까지 당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향후 거취를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공공의대 신설은 옳지 않으며 기존에 배출된 의사들을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함께 실손보험의 경우 소비자의 정보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보험사가 복잡한 패키지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보건의료계는 의사와 한의사 간 갈등 문제가 꽤 오래 지속될 것이며 길게 본다면 의사와 간호사 간의 갈등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익 의원은 “갈등 해결방안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며 “갈등관계를 일으켜서 이득이 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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