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 암환자 요가교육 500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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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 암환자 요가교육 500회 돌파
  • 박현 기자
  • 승인 2016.05.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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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심신안정 도와 총인원 5천181명 참여로 호응 높아
요가강사 7명 재능기부, 전문성 갖춘 자원봉사자 활동 활성화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가 5월26일 암병원 2층 교육실에서 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500번째 요가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500회 돌파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전문성을 가진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활성화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암정보교육센터를 통해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암정보와 다양한 참여형 및 강의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요가는 그 중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교육이다. 2011년 4월 시작해 500회까지 총 5천181명이 참여했다.

요가교육은 모두 전문 요가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현재 활동 중인 3명을 포함, 총 7명이 강사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암환자를 위한 요가수업을 제공해 왔다.

암환자는 질병 자체나 치료로 인해 통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겪게 된다. 또한 발병 이전보다 운동 능력과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

요가동작, 호흡, 명상으로 구성된 요가는 암환자의 혈액순환 증진, 심폐기능 및 배설기능의 활성화, 효율적인 심신의 이완 및 안정을 돕는다. 이를 통해 암환자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 불면 등의 호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암정보교육센터의 요가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이명주(가명·여성·57세·유방암) 씨는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부족한 암환자에게 정적인 요가는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자원봉사임에도 강사분들이 정성을 다 해 주시고 특히 암환자에게 좋은 동작을 선별해 주어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더 많은 환자들이 요가 교육에 참여해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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