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리더로서 자리메김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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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리더로서 자리메김에 최선”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6.05.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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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옥 여자의사회장 "절은 여의사 위한 멘토링 사업 확대"

"무엇보다도 젊은 여의사와 후배 여의사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바탕을 놓아 주는 일에 주력해나가겠습니다.“

지난달 제28대 한국여자의사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김봉옥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우선 신임회장으로 무한한 영광을 느끼기에 앞서 밀려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며 “1956년 여자의사회를 창립하고 지난 60년 동안 여의사들이 당당한 모습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맡은 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주신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에 활동 의사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여의사들이 국내외 곳곳에서 참된 의사로서 현명한 여성으로서 그리고 건강 사회의 리더로서 사회에 기여해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의학교육의 현장에서 수련과 승진의 기회에 남자 의사에 비해 진입장벽과 사회적 차별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가까운 장래에 여의사들이 의료사회의 주역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앞으로 여자의사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국제친선 및 학문교류를 통해 여의사들의 자질 향상과 권익 옹호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여의사들의 위상강화를 위해 ▲여의사 국내외 학술활동 지원 및 인적 네트워킹 강화, 리더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 연령, 전공, 출신대학을 넘어 소통과 교류하며 함께 참여하는 여자의사회 ▲보건의료 현안 문제 해결 및 국민보건 향상 기여▲ 여의사 재능 기부▲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 확대 등의 계획을 철저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김 회장은 여성전문가단체로서의 역할에 대해"얼마 있지 않아 여의사 수가 의사회원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여자의사회는 병협,의협,의학회 등 의료단체와의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서의 관계 공고는 물론 정책에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책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축적해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여의사들의 저력을 믿는다”며 “한국여자의사회가 선배들의 전통을 승계하고 젊은 여의사와 예비 여의사들에게 밝은 미래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로서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봉옥 신임 회장은 1978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재활의학과 1회 전문의 출신으로 여성 최초로 국립대병원장(충남대병원)을 역임 중이며, 대한병원협회 국제이사,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 등을 맡아 의료계의 여성 지도자로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기는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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