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량 증가분은 착시현상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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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량 증가분은 착시현상일뿐"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5.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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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비급여, 급여 전환으로 병원경영에는 오히려 악영향
조한호 단장, 메르스 조기종식에 기여한 병원계에 위로를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공의특별법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으로 병원들이 어려운 경영에 처해 있음을 설명하고 건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한호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보험위원장)은 5월17일 오후 3시30분부터 가진 첫 수가협상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조  단장은 현재 수가는 원가의 80% 수준이고 공공의료를 수행하는 응급실, 격리병동 등의 수가는 이보다 낮은 50% 수준이라며 국민의으료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료량이 8% 증가한 부분은 3대 비급여가 급여화 된 것으로 병원경영 수지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비급여 전환 부분을 빼면 예전 진료량 증가와 다름없다고 했다. 의료비용은 증가해 적자병원이 늘고 있다.

조 단장은 첫 만남이라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는다며 서로 가입자단체와 공급자단체를 이해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단장은 “이번 수가협상이 메르스 조기종식에 기여한 병원계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협상장을 떠났다.

병원협회 2차 수가협상은 5월24일 오후 5시, 3차는 5월25일 오후 4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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