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현실 잘 알기에 뭔가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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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현실 잘 알기에 뭔가 할 수 있을 것”
  • 박현 기자
  • 승인 2016.04.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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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 밝혀
“개원의 출신이 처음으로 의료정책연구소장에 임명됐기에 저의 양쪽 어깨가 더욱 더 무겁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원가의 녹록치 않은 의료현실을 마주해 오면서 우리 의료계가 처해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과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오히려 제가 연구소를 중심으로 대안을 찾고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심정으로 앞으로 쉽지 않은 임무수행 여정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지난 4월19일부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제8대 소장에 임명된 이용민 소장은 “어깨가 무겁지만 의료게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기에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2000년 의료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의약분업 투쟁을 이끌어오는 과정에서 의료계가 선제적으로 올바른 의료정책을 생산해 잘못된 국가 의료제도와 정책을 개선하고자 의료계 싱크탱크를 자임하며 2002년 7월에 문을 열었다.

이 소장은 “그동안 일곱 분의 연구소장님을 거치면서 연구소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많은 성과와 업적들을 쌓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의료정책연구소는 올해 열네 살이 되어 사람으로 치면 성장이 한창인 청소년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연구소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정책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핵심목표는 건강한 의료정책을 생산해 정부정책과 국회 입법과정에 반영시키도록 의협에 결과물을 제공해 결실을 맺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콘텐츠를 개발하고 생성해 여론을 통해 이슈화하고 우리 협회를 구성하고 있는 의사회원들에게도 핵심 현안에 대한 내용과 문제점을 공유케 하여 여기저기 분산돼 있는 나약한 힘들을 의협을 중심으로 강하게 결집시켜 우리가 꿈꾸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연구소가 쌓아온 노력과 결과물을 자양분으로 삼아 회원들의 정서와 동떨어진 의료정책연구소가 아닌 회원들과 함께 공감하고 호흡하면서 올바른 의료정책의 대안을 마련하는 살아 움직이는 연구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를 위해 의료정책연구소 구성원 모두는 시군구, 시도, 각 직역단체와 학회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우리 협회의 주인인 회원들이 당면해 신음하고 있는 고통스러운 민생현안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파악하고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혹시라도 그동안 '새경'은 의사회원들에게 받고 거꾸로 엉뚱한 남의 밭만 열심히 매는 머슴이 있었다면 이 기회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심기일전 하도록 독려 하겠다”며 “의협이 지향하는 회원 권익보호와 의권정립이라는 소중한 목표를 이루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소장은 “올해 14주년을 맞는 의료정책연구소가 점차 늠름한 청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의사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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