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합의로 협상력 강한 병협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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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합의로 협상력 강한 병협 만들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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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용 중병협 회장, 제38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출사표
다양한 네트워크 활용해 강공과 협상으로 병원계 발전 도모
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이 제38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4월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마 배경을 설명한 홍정용 후보는 “대한민국 의료가 왜곡돼 가고 그로인해 의료인들이 지탄을 받는 현실을 보면서, 인내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에 회장에 입후보했다”고 말했다.

“의료계 전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차기 회장에 적합하다”고 했다.

‘소통과 합의로 협상력이 강한 병원협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병원계는 메르스 이후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저수가 체제의 건강보험은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전공의 특별법과 지원 기피과목들의 침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홍 후보는 수련기관 대표자와 의협, 의학회, 전공의협의회가 함께 회의체를 구성해 긴밀히 소통하고 토론을 거쳐 상호 발전적인 방안을 이끌겠다고 했다.
 
외부적으로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면 강공으로 일면 협상으로 병원계의 발전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했다.

다방면의 창구를 확보하고 필요시 대 정부업무를 담당하는 특별부서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인맥이 많고 검증된 협회장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보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전달체계의 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의료인력 수급문제에 대해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병원협회는 회장 혼자 이끄는 조직이 아니라 동료 병원장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정책, 보험, 사업 등 혜안을 갖고 있는 충분한 인력풀이 주위에 많다”고 했다.

홍 후보는 지난 18년간 병원협회에 몸담으며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고 특히 보험분야만 9년을 해 회무에 밝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회장이 되면 ‘토론문화’를 활성화 시켜 모든 갈등을 대화로 풀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지 남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병원계 현안에 회원병원 모두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1951년생으로 서울의대 출신으로 풍산의료재단 이사장이다. 현재 서울의대 총동창회장과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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