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보다는 내실 강화로 '부가가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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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보다는 내실 강화로 '부가가치' 경쟁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04.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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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린 고려대 구로병원장 기자 간담회
인프라, 인력, 시스템 체계적으로 구축할 것
“앞으로 외형보다는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인프라, 인력,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규모보다는 부가가치로 경쟁하겠다”

은백린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4월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학병원이라면 진료, 교육, 연구가 어우러져야 한다”며 “최고 수준의 환자안전과 환자중심 진료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미래 인재 교육과 첨단연구 지원을 조금 더 균형있게 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동안 구로병원은 2013년도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돼 연구역량을 인정받았고, 그 이후에 백신, 의료기기, 암치료제, 재생의학 등 4대 중점 연구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주하고 있다.

은 병원장은 “3월에는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을 무난히 통과했고,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이를 이용해 사업 성과를 내 연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를 통한 혁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향후 5년 내에 자체 동력을 갖춘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도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 2015년도 서울 서남권 중증의료센터로 지정돼 중증 인력 인프라 시스템을 공공히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도입한 최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감마나이프 도입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은 병원장은 “지난해 메르스라는 사상 초유의 국가 비상사태시 전직원이 합심해 대응, 지역거점병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며 “박애정신으로 고대 구로병원이 구로동 지역에 뿌리내린만큼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지켜가며 최고의 인재양성과 교육, 최상의 진료, 세계 수준의 연구를 통해 인류의 건강을 지켜가는 ‘믿음 주는 환자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대 구로병원은 1983년 개원 이후 2008년 6월 그랜드오픈, 2014년 4월 암병원 오픈을 거치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 현재 1천48병상을 갖춰 단일병원 병상 규모로는 서울에서 6번째, 전국에서 9번째다.

2008년 그랜드 오픈 이후 연 평균 약 11%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일 외해환자 수 5천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2천100여명 교직원의 공감에서 시작된 고품질 의료서비스의 제공과 이를 통한 환자들의 만족, 이를 기반으로 한 건전한 수익구조가 비전 실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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