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 준비는 '무릎관절' 건강 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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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 준비는 '무릎관절' 건강 관리부터
  • 박현 기자
  • 승인 2016.04.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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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노인성 질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활동제약은 물론 삶의 질 떨어뜨려 적극적 치료 必

한국은 2007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전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고령화 진행을 겪고 있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점차 길어지면서 노후를 준비하는 노인들의 태도 역시 변화하고 있다. 행복한 노후의 삶을 누리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은 건강이다.

건강을 해치면 그 어떤 것도 누리기 힘들기 때문으로 대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리가 노년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약 80%가 앓는 대표 노인성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방치할 경우 삶의 질까지 떨어뜨리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과거에는 누구나 겪는 단순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노후 준비에 대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 노인성 질환 '무릎 퇴행성관절염',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삶의 질과 직결돼 관리 必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그 자체가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불러오고 이로 인해 삶의 질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관절은 갑작스럽게 큰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하루 아침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무리한 관절사용 등으로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정상적인 움직임이 힘들고 지속적으로 증상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사소한 증상이라도 반복돼 나타난다면 빨리 대응하는 것이 건강한 관절을 오래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치료방법은 무릎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이미 중기 이상 진행됐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실시하며 연골이 거의 닳아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제 기능을 잃어버린 관절을 새로운 인공관절로 대체해 통증을 없애고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 수술적 치료방법이다.

말기 퇴행성관절염의 최선의 치료법인 '인공관절수술', 해마다 고령환자수 증가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이지만, 과거에는 수술에 대한 오해나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가 상태를 더욱 악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 달리 의료기술의 발달과 소재의 개발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예후가 좋아지면서 고령에서도 안심하고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술시간이 빠르고 간단해져 출혈이나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무균수술시스템 등으로 감염 가능성을 낮췄으며, 인공관절 수명도 평균 20~30년까지 길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무릎 인공관절수술 환자는 2011년 6만여 명에서 2015년에는 7만5천명을 넘었다.

또한 지난해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93.9%가 60세 이상으로 노년층에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웰튼병원의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절개부위를 9~10cm 정도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을 보존, 고령의 만성질환 환자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수술로 손꼽힌다.

절개부위를 줄이고 근육과 힘줄을 최대한 보존한 수술기법은 출혈과 통증 감소는 물론 조기 재활과 빠른 일상복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무릎관절은 평상시 올바른 생활습관과 정상체중 유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하면서 정기검진으로 본인의 관절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며 “만일 퇴행성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병원과 상담을 통해 보존적 치료나 관절내시경, 인공관절수술 등을 시행하는 것이 노후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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