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병동 업그레이드
상태바
정신과병동 업그레이드
  • 박현
  • 승인 2005.09.22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대 안암병원, 개방-폐쇄병동 통합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김형규)은 최근 본원 정신과 병동인 81병동에서 "정신과병동 리모델링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7개월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정신과 병동은 총 7개병실에 34침상과 특수치료실, 집단치료실, 면담실, 관찰실 등을 갖춤으로써 쾌적한 병실 및 치료실 제공, 다양한 특수치료프로그램의 선도적 도입을 통해 보다 향상된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신과병동 리모델링에서 눈여겨볼 점은 기존 시설의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한 시설개선 뿐만 아니라 진료환경 변화에 따른 병동운영 시스템 개선이다.

이중 가장 큰 특징은 개방병동과 폐쇄병동의 통합화이다. 기존의 정신과 병동은 주로 정신분열증, 조울증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폐쇄병동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우울증, 불면증과 같은 신경증 계통환자의 입원치료가 용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정신과 병동을 개방병동과 폐쇄병동을 통합 이원 관리함으로써 각 질환별 특성에 맞는 입원환경 제공과 합께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정신과병동은 개방병동 입원환자들을 위해 특수치료실을 갖추고 다양한 특수 치료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환자의 긴장, 우울상태의 뇌파와 편안한 상태의 뇌파를 환자자신이 직접 모니터링 하면서 편안한 상태의 뇌파를 유지토록 교육하고 치료하는 유로피드백 프로그램, 계절성우울증 치료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다양한 특수치료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보다 향상된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신과 이민수 교수는“이렇게 정신과 병동이 새 단장 되기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보다 향상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우리의 마음과 노력의 첫 단추가 잘 꿰어진 만큼 앞으로도 마음의 병을 앓고 이곳을 찾는 모든 환자분들의 치유를 위해 정신과 가족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원장은“현재 안암병원은 중앙정원과 교수연구동 증축과 더불어 각과 각실에 대한 리모델링이 곳곳에서 진행중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정신과병동 리모델링은 안암병원 변화의 시발점이자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