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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
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 인터뷰
2016년 04월 19일 (화) 14:22:18 병원신문 webmaster@khanews.com
   
윤성환 병원장
정형외과 분야 로봇인공관절수술로 국내 최고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경기도 수원 소재의 이춘택병원. 얼마 전 이 병원의 선장이 바뀌었다.

이 병원의 설립자인 故 이춘택 병원장이 췌장암으로 갑작스럽게 별세한 것이다. 이춘택 병원장의 별세소식에 정형외과 학회는 물론 전 의료계가 훌륭한 의사 한 분이 너무나 빨리 세상과 이별을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설립자의 뒤를 이어 이춘택병원을 이끌고 있는 윤성환 병원장을 만나 그의 경영철학 등에 대해서 들어 봤다.

윤 병원장은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직원들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립자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병원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1.갑작스런 설립자(이춘택 병원장)의 별세로 인해 병원장으로 취임해 환자진료와 병원운영을 하고 있는데 소감은?

=오랜 시간 진료팀장으로 故 이춘택 병원장님을 바로 곁에서 보좌했다. 그런 만큼 그 누구보다 선대 병원장님의 환자에 대한 열정, 의사로서의 사명감, 경영자로서의 책임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명성에 누가 되지 않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과 함께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는 의사로서 환자만을 생각하며 진료에만 몰두 했다면 이젠 250여 명의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까지 책임지는 선장으로써 임무가 추가된 셈인데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직원들이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2.설립자의 갑작스런 별세에도 불구하고 내원환자는 큰 변화가 없이 꾸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분석은?

=수원에는 3대 명물이 있다고 들었다. 수원갈비, 화성행궁, 그리고 이춘택병원이라고 한다. 고객님들의 이춘택병원에 대한 신뢰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정형외과 관절전문병원으로서 35년의 역사와 전통이 가진 힘을 무시할 수는 없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한 관절전문병원으로 1기와 2기에 연속 지정받은 병원은 경기도에서 우리병원이 유일하다.

병원은 여러 기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기능은 치료기능으로 병을 잘 고치고 수술을 잘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춘택병원은 오랜 기간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센터별로 진료가 세분화 되어 있어 전문성이 매우 높고 치료에 대한 환자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특히 로봇인공관절 수술은 우리 병원만의 자랑거리이다. 인공관절수술용 로봇인 ‘로보닥’은 수술 전에 환자의 뼈 크기·모양·손상된 부위 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뼈를 깎기 때문에 오차가 적고 일관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세계최고 기술을 자랑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 내원경로를 확인해보면 60% 정도가 지인소개라고 대답해주시는데 치료에 대한 만족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다시 한 번 우리 병원을 믿고 주변지인에게 소개 해주시는 분들, 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3.설립자가 병원계 및 정형외과 학계에서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서 새 병원장으로서 부담이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이춘택병원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우리 병원의 비전이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다. 우리를 통해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뜻인데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되새기고 있다.

두 가지의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먼저 첫 번째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서 위상과 책무에 걸맞게 환자들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두 번째는 직원들의 복지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직원이 행복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 없다. 환자와 직원이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 싶다.

   

4.설립자의 정신을 계승할 만한 장학재단이나 이름을 붙인 학술상 같은 것을 제정할 계획은 없는지?

=오래전부터 사회공헌 사업과 지역사회 봉사에 꾸준히 힘쓰며 지역의 대표 병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봉사팀을 만들어 홀몸노인, 고아원, 장애우의 집, 소년소녀 가장 등에 매월 정기기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소년소녀 가장 아이들의 학비 등을 지원하며 재단이 없을 뿐이지 실질적으로 장학 사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선대 병원장님께서는 봉사활동을 드러내서 하길 원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추후 故 이춘택 병원장님의 정신을 기릴만한 뜻 깊은 일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5.부설 로봇관절연구소가 있는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한 소개를 해 달라.

=처음 로봇관절연구소가 세워진 이유는 로봇인공관절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로보닥’은 미국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되어 절개범위가 넓고 수술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2005년에 의료재단 부설로 로봇관절연구소를 설립했으나 본격적인 연구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현재는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해 국내외 로봇 관련 전문가와 최고의 컴퓨터프로그래머 등 총 6명의 연구원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는 독자적으로 수술법(최소침습술, 정합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의료기기의 제품에 대한 안정성 및 품질 수준 심사에 통과해 GMP인증을 받아 의료기기가 안전하며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6.끝으로 병원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디언 속담 중 ‘혼자가면 빨리 가고 둘이가면 멀리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정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직장,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는 함께하는 직원들이다.

직원들을 파트너로 생각하고 소통하며 함께 갈 것이다. 직원들도 병원장을 믿고 따라와 주길 바라며 주인정신을 갖고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한다.

지금까지도 잘해 왔지만 앞으로도 조금만 더 힘내서 활활 타오르고 펄펄 끊는 이춘택병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당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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