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외과 세부전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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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외과 세부전문의 탄생
  • 김명원
  • 승인 2005.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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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외과 분야 의료 질 향상 기대
외과계열에서 대한의학회가 처음으로 공식 인증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가 탄생해 수부 외상에 대한 의료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대한수부외과학회(이사장 탁관철)는 지난 7월 제1차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고시를 공고한 결과 195명이 응시하여 이 가운데 109명은 서류 심사를 통해, 그리고 8월에 실시한 1ㆍ2차 시험을 통해 51명을 합격시켜 총 160명의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수부외과학회는 지난 6월 14일 대한의학회로부터 외과계열에서는 처음으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제도 인증서를 받아 이번에 최초로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부외과학회는 수부외과 분야에 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교육, 수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4년 3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제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여 제도 실행을 위한 규정과 일정을 마련하고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세부전문의 배출에 만전을 기해왔다.

세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 시행은 수부외과 분야 진료, 교육, 연구 등에서 전문화를 이뤄 산업재해나 수부외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국내 현실에서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서는 이미 수부외과 세부전문의제도가 정착되어 산업재해나 빈번한 수부외상 등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해오고 있다.

한편 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10월 정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모여 발족됐으나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로만 구성된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가 결성돼 분리되어 별도의 학회로서 활동하다가 2003년 11월 다시 통합하여 현재 회원이 800여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학회로 자리잡았다.

수부외과학회는 2010년에 개최되는 국제수부외과학회연맹 제11차 국제학술대회 및 총회를 한국에 유치함으로써 수부외과학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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